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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선선한 가을날 실내에만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억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짧아서 아쉽기만한 하늘빛 좋은 가을날 전국 곳곳에 단풍과 키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곳에서 신선한 공기 마시며 가을을 만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을 여행지 그중에서도 걷기에 참 좋은 곳들 소개해드릴게요.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 255km이며 기암절벽들은 옛날에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중심인 가지산에는 현재 760여 종의 식물과 우리나라 전체 조류 450여 종 가운데 1백여 종의 새가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환상적인 순백의 억새를 보려는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써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도 인접해있기 때문에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5길 103-8
운영 시간 연중무휴 연중개방
안면도 자연휴양림 소나무숲길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서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휴양림으로 들어서면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들에서 뿜어 나오는 솔향기에 정신이 맑아집니다. 고려시대부터 이곳은 소나무 군락지로 유명했으며 쭉쭉 높이 뻗은 홍송들이 잘 보존되어 지금은 휴양림으로 사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혜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대로 3195-6
운영 시간 하절기(3~10월) : 09:00 ~ 18:00 동절기(11~2월) : 09:00 ~ 17:00
입장 시간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횡성호수길
강원도 횡성의 아름다운 산세는 횡성호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나 더욱 완벽한 그림이 됩니다. 2000년 횡성댐이 생기면서 탄생한 인공호수인 횡성호의 그 둘레로 횡성호수길이 만들어졌다. 횡성호수길은 호수와 주변 산을 테마로 총 31.5km, 6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으뜸은 횡성호를 가장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5구간 코스로 4.5km 길이의 회귀형 코스입니다. 길이 평탄하고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시설을 갖춰 가족이 함께 걷기 좋다 하여 가족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걷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갑천면 태기로구방5길 40
운영 시간 하절기(3월-10월) 09:00 - 17:00(입장마감) 동절기(11월-2월) 09:00 - 16:30(입장마감)
관광안내소 033-343-3432, 033-340-5987
